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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면서
저소득층 아이들의 공부방인 지역아동센터도
힘든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신설 센터는 규정때문에
자치단체의 지원도 전혀 없어 어려움이
더합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10여 명의 아이들이 이용하는 농촌의 한
지역아동센터.
비용 부담때문에 맘껏 난방을 할 수 없는
처지여서 강추위를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박유정 *아동센터 이용 학생 *
"..아무래도 추우니까 집중도 어렵고,좀
불편하고 그래요..."
매달 3백여만 원의 보조금 가운데
교사인건비와,교육 프로그램비용을 제외하고
남는 돈은 30만 원 남짓.
[지역아동센터 보조금 사용 규정
-인건비 70%
-교육 프로그램비 20%
-운영비 10%]
절약을 한다해도 차량운행비와 난방비,
전기료 등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김지영 *지역아동센터 운영*
"..운영비가 보조금 10%로 딱 정해져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
1년 전 문을 연 도심의 이 지역아동센터는
이런 지원조차 받지 못합니다.
신설센터의 경우 평가 기간인 2년이 지날때까지 보조금을 줄 수 없다는 규정때문인데,
매달 150만 원에 이르는 비용을 운영자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INT▶김옥현 *지역아동센터 운영*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크다고 봐야죠..."
때문에 일반 후원에 의지할 수 밖에 없지만
경제난 여파로 온정의 손길도 줄면서
저소득층 아이들의 쉼터인 지역아동센터는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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