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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올해는 계사년 뱀의 해인데요,
전남의 한 섬마을에는 뱀과 관련된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갯벌 모래톱에 얽힌 사랑이야기를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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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빠진 갯벌 넘어 검은 바위와 모래톱이 드러납니다.
평범한 모래톱이지만 이곳에는 '비비각시'라는 남다른 전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렁이로 변한 왕자를 사랑했던 공주가
왕자의 저주를 풀어달라며
빌고 또 빌었다는 애틋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INT▶고경남 생태갯벌담당*신안군청*
"부부애와 부모에 대한 효 거기서 비롯된 전설이다..."
지고지순한 부부애와 효도를 강조하는 전설이
내려오는 마을은
90대 이상 장수노인과 잉꼬부부도 유달리 많아 주민들의 자랑거리입니다.
◀INT▶나금자*중촌마을*
그러나, 비비각시 모래톱은
바다환경의 변화 등으로 과거의 모습을 많이
잃어가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INT▶김화자(84)*중촌마을*
"솔찬히(아주) 넓어어요..그런데 갈수록 바닷물에 침식되면서 지금은 작아졌어요..."
신안군은
갯벌 모래톱에 담긴 구렁이와 공주의 전설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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