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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호남 표심 폄훼" 논란 커

한신구 기자 입력 2013-01-08 21:30:00 수정 2013-01-08 21:30:00 조회수 0

< 앵커 > 지난 대선에서 호남 지역민들이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데 대해 박준영 전남지사가 "무겁지 못했고 충동적인 선택이었다"고 말해 정치적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발언 배경을 주시하며 문 후보를 지지한 수 백만 호남 표심을 폄훼하는 발언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박준영 전남지사는 오늘 광주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선 패배에 따른 호남인들의 실망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 시,도민 스스로가 선택한 결과라며 무겁지 못했고 충동적인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INT▶ 박준영 전남지사 "무거워져야.. 감정에 휩쓸리거나 충동적으로 투표하면 전국과는 다른 선택이 된다" 또 평가가 다를 수 있지만, 호남인들이 이미 정치를 잘못했다고 평가한 세력에 대해 압도적 지지를 한 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투표 행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 지사의 이같은 발언을 놓고 지역 정가에서는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당장 민주당 호남 3개 시,도당은 도민의 지지로 3선까지 하고 대선 후보 경선까지 참여한 박 지사가 고뇌에 찬 결단을 한 호남인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문 후보를 선택한 수 백만 호남 표심에 대해 어떤 근거로 충동적이라 말하는 지 발언 배경과 저의가 의심된다며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준영 지사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후 친노세력이 중심이 된 민주당과 어색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박근혜 차기 정부에서 총리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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