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구 기자
입력 2013-01-09 21:30:00수정 2013-01-09 21:30:00조회수 1
< 앵커 >
지난 대선에서
호남 몰표가 무겁지 못했고 충동적이었다는
박준영 전남지사의 발언에 대해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호남 민심을 폄훼했다며
도지사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박 지사는
민주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시,도민 열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강운태 광주시장은 오늘
광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논란이 된 박준영 전남지사의
호남 몰표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강 시장은
호남 표심은 경제민주화와 민주주의 발전,
남북관계 복원을 소망한 것이라며
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 강운태 광주시장
지역 시민단체들은
박지사의 발언이 호남민심을 망각한 망언이라며
즉각 도지사직에서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전남진보연대 등은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열망했던
호남 지역민들을 비롯해 48% 국민을 폄훼했다며
하루빨리 도지사직을 그만두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호남 지역민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변화 요구를 표명했다며,
박 지사의 발언은 지역민을 버린 채
새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는 아부성 태도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오늘 광주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 (그래픽)
민주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시,도민 열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박 지사는 이제는 시,도민이
무조건 민주당을 찍을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태에 대해 채찍을 들어야 한다며
지역민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해명에도 박 지사의 발언에 대한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의 비난 성명이 이어져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