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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등록금 고민

박수인 기자 입력 2013-01-12 07:30:00 수정 2013-01-12 07:30:00 조회수 0

지난해 대선 이후 대학 반값 등록금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지역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부와 여론은 등록금을 내리거나
동결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재정 상황이 더 악화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올해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반값 등록금 실현 여부입니다.

◀INT▶ 대학생
◀INT▶ 대학생

하지만 대학의 사정은 여의치 않습니다.

지난해 등록금을 5% 인하했던 전남대는
올해 추가 인하 여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4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지 못한 탓에
전국 거점대학 가운데 등록금 수입이 가장 적어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국립대보다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사립대는
사정이 더 좋지 않습니다.

조선대는 지난해 등록금을 2% 인하했는데도
정부의 재정지원은 오히려 줄어
150억원 적자 운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등록금을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가 7천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린 대학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의 재정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데도
등록금 부담 수준이 주요 항목으로 평가됩니다.

◀SYN▶ 조선대 기획실장

대학생과 학부모들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고 있고
대학은 경쟁력 약화를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 둘사이의 간격을
얼마만큼 좁혀주느냐가
새 정부의 역량을 평가해 볼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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