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ＡＮＣ▶
지난해 태풍 피해와 예산난으로 폐쇄됐던
여수항 엑스포 터미널이
순천만 정원박람회 개막에 맞춰 재개장됩니다.

그러나, 부두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여수항 엑스포 터미널.

지난 해 대형 크루즈가 입항하던 때와는 달리
태풍 피해와 운영비 부족으로
넉 달째 폐쇄돼 있습니다.

더우기 올해 부두 정상화에 필요한 예산,
73억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4월부터 10월까지, 최소한의 운영비
11억 6천만 원이 가까스로 확보됐습니다.

여수 지방해양항만청은 이에 따라
오는 4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에 맞춰
터미널을 재개장한다는 계획입니다.
◀ＩＮＴ▶
이미 정원박람회 기간에 입항할
크루즈 선박과 스케쥴도 확정돼 있고,
추가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엑스포 터미널이
제 구실을 다하기 위해서는
50억원의 예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카페리 운항을 위한
차량 선적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두서너개 업체가
여수.제주간 카페리 운항을 희망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입장입니다.
◀ＩＮＴ▶
항만청은 정부 예산 확보가 어렵다면
민자 유치도 고려하고 있지만
성사 여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자된 엑스포 터미널이
어렵게 재개장을 앞둔 가운데
앞으로 부두 운영 활성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