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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여수]황혼의 쓸쓸한 죽음-R

전승우 기자 입력 2013-01-14 21:30:00 수정 2013-01-14 21:30:00 조회수 0

◀ANC▶
한겨울 한파가 몰아치면서
혼자 외로이 숨지는 것을 뜻하는 고독사가
노인들 사이에서 늘고 있습니다.

고위험 질병을 갖고 있는데다
관심을 갖고 돌봐주는 사람도 부족해 문젭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후 12시 40분쯤
전남 순천시 주암면의 한 조립식 주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89살 박 모 할머니.

S/U] 박 할머니는 자신의 집 전기장판 위에서
숨진지 사흘만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할머니 발견 당시
보일러가 꺼져있었고 전기 장판도 온도도
저온으로 설정되어 있던 점으로 미뤄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할머니는 남편과 사별한 뒤
자녀들과 멀리 떨어져 살았고,

평소 이웃들과 왕래가 적은데다
출입문을 굳게 잠근채 TV를 크게 틀어 놓아
주민들은 할머니가 숨진 사실을
젼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이웃주민

보건복지부 추산
올해 우리나라 독거노인 수는
전체 65세이상 노인인구 가운데 22%수준인
125만 2천여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고혈압이나 당뇨, 치매 등의
위험 질병을 갖고 있어 응급상황에 항상
노출돼 있지만 일부 노인들은
무관심에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변화 흐름과 함께
가족을 넘어서는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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