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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본무 회장, 고흥과의 인연-R

최우식 기자 입력 2018-05-25 07:30:00 수정 2018-05-25 07:30:00 조회수 0


           ◀ANC▶일부 재벌의 갑질 논란이 시끄러운 요즘, 최근 타계한 엘지 구본무 회장이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흥과의 특별한 인연이 알려지면서고인의 평소 성품과 기업가 정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엘지그룹 구본무 회장이 지난 20일 향년 73세로 타계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한뜻으로 고인을 추모하는데는 눈부신 경영 성과보다는그의 기업가 정신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고흥지역과의 특별한 인연이 알려져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벨평화상 후보추천이 추진되고 있는소록도 할매천사 마리안.마가렛 간호사를2년 전부터 남몰래 도왔던 사실이 알려진겁니다
이들의 어려운 생활을 언론보도로 접한 구 회장은 여러차례 이들을 설득한 끝에 매월 생활비를 지원해 왔고, 이마저도 이들에 대한 배려를 우선했습니다.
◀SYN▶LG그룹 홍보실 관계자(계속 고사를 하셔서...알려지는 것 자체가 그분들에게 누가 되는 부분이라서...(알리지 않는게) 고인의 유지시니까...저희도 조심스러운(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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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연홍도에 사는 79살 김흥호 씨.
지난 40년간 구 회장이 즐겼던 바다 낚시에 늘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지만,주변에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INT▶김흥호(79) *고흥 연홍도*((그때도) 구 회장님도 부장때라서 어리고, (그게)인연이 돼서 늘 나한테 연락을 해.. 그래서 40년 그렇게 됐지...)
한국경제를 움직였던 구 회장도연홍도 앞바다에 낚시대를 드리운 순간에는평범한 동네 친구 같았다며,6년 전, 40년지기와 찍은 유일한 사진 한 장에 눈시울을 붉힙니다.
◀INT▶김흥호(79) *고흥 연홍도*(아주 점잖고 정말로 소탈하고 그런 분 없지...(타개소식듣고..) 사진 모시고 술한잔 붓고 흣날려 부렀지..울고...)
드러내지 않고 남을 도우려 했던가진 자의 사회적 책무.
그리고, 40년지기 섬마을 친구가 전하는고인의 소탈한 성품은 이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의 모습을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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