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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부산시와의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 정부에 건의할 과제에도 빠져있는데
현안을 포기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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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 시작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시대.
정부가 할당한 탄소 배출 허용량에 따라
기업들은 탄소배출권을 사고 팔아야 합니다.
친환경 산업의 핵심이자 파생상품시장의
새 동력으로 꼽히는 탄소배출권 거래소.
[C.G]나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전력거래소는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성을,
부산의 한국거래소는 증권거래 인프라를
내세워 경쟁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장점:탄소배출량 측정*평가 전문성
(전남) 전력시장 연계 가능
/단점:예탁결제, 전산망 부족
한국거래소/장점:증권거래 노하우
(부산) 파생상품 주거래 경험
/단점:탄소배출*실물산업 열세
우월한 신재생 에너지 기반을 내세우며
전라남도는 광주시와 함께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회의, 모의거래 등을 수차례 열며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작업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노력이 무색하게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는 전라남도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출할 현안 과제에서
제외됐습니다.
◀INT▶이기병 도의원
"지역안배 차원이나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전남*광주가 지금이라도 요구를 해야 한다.
누락시킨 건 대단히 잘못됐다"
전라남도는 실현가능성을 따져
우선 순위를 정하면서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요구가 밀렸을 뿐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정승준 정책기획관
"현안에 포함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산시가 신공항, 해양수산부
유치 등과 연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결과는 낙관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중 탄소배출권
거래소 자격 요건에 대한 지정 고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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