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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에서 올 겨울 한파로 인해
대규모의 양식장 동사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저수온 현상이 2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문형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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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있는 물고기들이
양식장 한 켠을 완전히 덮었습니다.
뜰채로 수면 아래를 긁어내자 엄청난 양의
동사한 고기들이 한가득 쏟아져 나옵니다.
[S/U] 수온이 6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이 양식장에 있는 돌돔 25만마리,
모두 40톤의 고기가 전량 폐사했습니다.
지난 13일 경남 통영 양식장에서
참돔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한데 이어,
전남지역에서도 한파로 인해 올 겨울
첫 대규모 양식장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성스럽게 물고기를 키워 출하를 앞둔 어민은
그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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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한 양식장 동사피해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전남 여수 연안의 수온은 6도 이하.
평년보다 2~3도 낮아진데다 저수온 현상도 2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양식장 동사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중순부터 또 다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양식장의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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