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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도가 동계전지훈련지로
인기이지만 냉철한 경제효과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군별로 특화된 종목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선수단 규모가 큰 축구와 야구팀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시설 중복 투자도 우려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에 겨울 둥지를 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축구팀.
모두 24명의 선수와 학부모 대표들이
왔는데, 선수들 숙식비는 1명당 하루
3만 원입니다.
◀INT▶호순복/학부모
"그렇게 많은 돈 안 들어요"
하루 예산이 72만 원 정도인데
자치단체들은 2배인 141만 원을 쓴 것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C/G](직접비용 41,305원 + 간접비용 17,761원)
하루 59,066원 * 24명 = 141만 원
초등학교 팀의 지출액에
술값 등 유흥비와 쇼핑비가 끼워져 있습니다.
식비도 6년 전 물가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돈이 돌고 돌면 쓴 돈의 3배가
넘는 243만 원의 효과가 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C/G] 실제 지출액수:3만 원*24명=72만 원
자치단체 계산:5만9천원*24명=141만 원
생산유발 효과=243만 원
계산하는 방식도 한국은행과 정부 기준 등
자치단체별로 제각각입니다.
[C/G]방문객 1명 생산유발효과
전남 : 101,312원
전북 : 88,000원
광주 : 별도 기준 없음
효과 분석도 미흡한데 동계전지훈련 유치
경쟁 과열과 재정부담도 문제입니다.
[C.G] 47% 스포츠 인프라 부족
38% 경쟁 과열 행정력 낭비
15% 홍보 등 기타
방문 팀에 주는 격려금과 지원금도
부담이 되고 있고, 팀별 요구조건도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INT▶김태환 / 스포츠마케팅담당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전라남도는 동계전지훈련 기간
537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냉철한 분석과 전지훈련장
운영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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