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등록금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전남대는 지난해에도
등록금을 인하했었는데요,
반값 등록금을 주장해온 학생들은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박수인 기자
◀VCR▶
전남대는 학생과 교수 등이 참석한
6시간 동안의 마라톤 회의 끝에
올해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하 폭은 학생 한명당
연간 3만4천원씩입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가 1%로
인하율이 가장 높고
의학계열이 0.5%로 가장 낮습니다.
전남대는 지난해에도
등록금을 5% 인하했고
그 전엔 3년동안 동결했었습니다.
올해는 추가 인하 여력이 없다는 게
대학측의 당초 입장이었지만
반값 등록금에 대한 여론과
학생들의 요구가 거셌습니다.
◀INT▶ 김경수 재정관리과장
"국립대 사회적 책무.. 학생 부담 완화..."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한다는
정부 정책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국가 장학금에 기대는
선택적 반값 정책이 아니라
등록금 자체를 반값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는 게 학생들의 생각입니다.
◀INT▶ 이현호 총학생회 위원
"명목 등록금 인하해야 전체 학생 혜택..."
한편, 올들어 등록금을 인하한 국립대는
전남대가 처음으로,
다른 대학들의 등록금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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