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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입학식'-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1-22 07:30:00 수정 2013-01-22 07:30:00 조회수 0

◀ANC▶
곧 졸업과 개학 시즌이 다가오는데요.

전남도교육청이 관내 초등학교의
학급 가편성을 해보니,
올해도 30곳이 넘는 학교에서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전교생이 18명인 여수의 한 초등학교.

다음달에 6학년생 4명이 졸업을 하고
곧 2명이 전학을 가면서
전교생은 12명이 됩니다.

아이들은 계속 줄어들지만
올해 입학식은 열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신입생이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INT▶박윤자

전라남도 교육청이 개학에 앞서
전남지역 420여 개 초등학교의
학급 가편성을 해 본 결과,

본교와 분교를 합쳐 36곳의 학교에서
신입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교생이 단 한 명인 학교도 9곳,
5명 이내인 학교도 40곳이나 됩니다.

대부분 농어촌과 섬지역에 있는 학교들인데,
문제는 별다른 해결방법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학생 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SYN▶김병성

하지만 일부에서는 몇 년 뒤
초등학교 통폐합이나 폐교가 이어질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6곳에 이어
올해도 10곳의 전남지역 초등학교가
아이들이 없어 사라집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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