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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교원 인사가 늦게 발표되면서
공립 학교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학기 준비 기간이 너무 짧다보니
당연히 학기초 수업도 그만큼 부실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교단에 선 지 23년째인 이준호 교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새학기가 걱정입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맡게 될 학년과
담임 학급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이준호 교사*전남 목포여자고등학교*
"..준비를 할 수 없으니 답답하죠..."
자체 결정이 가능한 사립학교의 경우
1월에 학년 배정 등을 끝내고 새학기 준비에
들어가지만 공립 초중고등학교는 그렇지
못합니다.
C/G]시도교육청과 교과부를 거치는
교장 인사가 난 뒤 교사 전보 인사를 발표되고,다시 학교별로 인사자문위원회와 회의를 거쳐
2월 말이 돼야 담임과 수업 학년이 결정됩니다.
[전국 교원 인사 (2012년)
-전남 2.20일/전북2.14/충남2.17/
경북 2.16/강원2.15/서울2.8/
부산 2.8/경기2.13/인천.2.17/
대구2.16/광주2.13/대전2.15/
울산2.15]
◀INT▶오인성 교원인사과장*전남도교육청*
"..인사가 맞물려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새학기를 채 일주일도 안 남기고 담임과
수업 학년이 확정되다보니 수업 준비 차질은
물론 근무지가 원거리로 바뀐 교사들은
거주지를 얻는 데도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처럼
교과 과정이 바뀐 학년은 꺼리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INT▶정찬길 정책실장 *전교조 전남지부*
"..준비 소홀은 결국 학생들에게 영향..."
늦은 인사로 인한 부작용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교원 전보인사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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