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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제명안 '부결'..후유증과 불씨(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2-02 07:30:00 수정 2013-02-02 07:30:00 조회수 0


◀ANC▶
도지사에게 물컵을 던진 전남도의회
통합진보당 안주용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단 2표차로 부결됐습니다.

도의회 안팎의 갈등은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당론이 깨진 민주당의 후유증은 불가피하고,
농민단체는 여전히 들끓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도의회 개원 22년만의 첫 동료 의원
제명안 처리는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SYN▶김재무 의장
"비공개회의를 선포합니다"

결과는 부결이었습니다.

58명이 투표에 나서 40명이 징계에
찬성하고, 18명이 반대하거나 기권했습니다.

안 의원의 신상발언과 반대토론,
박준영 지사의 선처 요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안 의원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지만
박 지사의 사과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INT▶안주용 의원/통합진보당
"도민들의 분노와 요구를 진정성있게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과하시고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도의회는 박지사에게 앞으로 도정에
전념하라고 강한 어조로 요구했습니다.

◀INT▶윤시석 운영위원장
"얼마 남지 않은 3선 말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치적 발언으로 지역민에게 혼란을
촉발시키는 일은 더이상 없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제명 찬성' 표단속을 했던 민주당은
재적의원 3분의2보다
2표가 부족해 당론이 깨지면서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징계처리 과정에서
본회의 방청을 거부당한 농민과 시민사회단체는
의회 사무처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일부 도의원들과도 거친 설전을 나눴습니다.

◀SYN▶농민회 관계자
"도민을 무시하는 도의원이, 도민을 무시하는
도의회가 어떻게 우리들을 대변해서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한편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하다
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던
이호균 의원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10달여 만에 도의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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