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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영의 적임자를 찾아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기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입한
'교장 공모제'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전교생이 30여 명인 전남의 한 농촌초등학교.
신입 교장을 뽑기 위한 공모제 공개 심사가
한창입니다.
◀SYN▶"학교 운영 계획은?"
공모 지원자는 3명으로 모두 현직 초등학교
교감들입니다.
교감 수가 많은 초등학교의 경우
교장 승진까지 중고등학교보다 길게는
4-5년씩 더 걸리다보니 공모제가 승진용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초등학교 교사(음성변조)
"..승진을 위해 공모를 이용한다고 봐야죠.."
그나마 희망 학교가 없어 교육청이 공모제
시행 학교를 직권 지정하거나 신청 이후에도
응모자가 없어 아예 포기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2013.1학기
광주*전남 30곳 5곳 지정 취소]
4곳 직권 지정]
근무 조건이 열악한 농촌 학교의 경우 기피
대상으로 꼽히고,상당수의 교사들도
업무 부담을 이유로 학교 운영 계획이 많은
공모 교장 부임을 꺼리고 있습니다.
◀INT▶전남도교육청 담당공무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 교육청은 공모제 도입
학교 비율을 더욱 낮춰줄 것을 교과부에
요구하면서 학교 현장의 적임자를 찾겠다던
교장 공모제의 취지는 퇴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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