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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간강사 구조조정/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13-02-06 07:30:00 수정 2013-02-06 07:30:00 조회수 0

전남대와 조선대 비정규 교수들이
올해 강의료를 올려받게 됐지만
고용 불안은 더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재정난과 정부의 평가를 이유로
시간강사들의 수업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수인 기자

◀VCR▶

조선대에서 일곱 학기동안 기초교양 과목을
강의했던 김승만씨는 얼마전
재임에서 탈락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평가 점수가 낮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었지만
하루 아침에 강단을 떠나야 하는 김씨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INT▶ 김승만

다른 시간강사들도 언제 해임될 지
모르는 살얼음판 위에 서 있습니다.

올해 2학기로 예정된
학과 통폐합 등 대규모 구조개혁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임교수의 수업분담률을 높이라는
정부의 요구도 시간강사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INT▶ 정재호 위원장

전남대 비정규교수들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대학측이 재정난과 정부의 대학 평가 때문에
시간강사들의 수업을 줄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미 30여명의 비정규 교수가
강단을 떠났고 일부 실기 과목의 경우
강좌수가 줄어들거나 강의료가 깎였습니다.

◀INT▶ 박종렬 위원장

내년으로 유예된 시간강사법도 문젭니다.

법이 시행되면 주 9시간 이상 강의하는
비정규 강사가 전임교원 수에 포함됩니다.

대학으로선 싼 임금으로
교원확보률을 높일 수 있지만
강사들은 강의 몰아주기로 인해
고용이 더 불안해질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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