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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물갈이 인사' 효과는?-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2-06 07:30:00 수정 2013-02-06 07:30:00 조회수 0

◀ANC▶
잇따른 경찰관 비위 사건의 봉합책으로
지방청이 대규모 인사 카드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전례 없는 규모에 대한 우려와 함께
그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경찰서 간부급 전원 교체.

최근 전남청의 경정, 경감급 인사 결과입니다.

경찰관 금고털이 사건으로
서장이 바뀐 걸 고려하면,
사실상 여수경찰서의 모든 간부급이
새 얼굴로 바뀐겁니다.

C/G] 전남지방경찰청은
"과장과 계장급 간부들의 방관적 태도가
잇따른 경찰관 비위 사건의
중요한 원인이 됐다"는 말로,
대규모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전남청의 이런 인사에 대해
여수경찰서의 분위기는 허탈함, 그 자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가 태운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1~2년 단위로 순환근무를 시키고
일정 연차 이상 근무자는 무조건 이동시킨다는
말들이 전남청에서 새어 나오면서
직원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잦은 순환근무에 따른 업무 공백과
타지역 이동 근무에 대한
아무런 복지 대책이 없는 상황.

게다가 늑장 인사 때문에
일선 경찰서는 아직 연중계획도 못짜고 있는
형편입니다.

잇따른 경찰관 비위사건에 당황한 전남청이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 채,
대규모 인사 이동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전남청은 설연휴 이후로 예정된
경위급 이하 인사에서도 '고인 물은 썩는다'며
대규모 쇄신 인사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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