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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중국산 냉동 조기를
국내산 굴비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설 특수를 노리고 두 배가 넘는
차액을 챙겼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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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냉동 업체.
중국에서 수입한 수천 마리의 굴비를
말리고 있습니다.
중국산 굴비들이 들어있던 상자는
업체 근처에서 폐기되고, 굴비들은
영광 법성포산으로 이름을 바꿔달았습니다.
(c.g)부산의 수입업체에서 중국산 조기
3백상자를 사들인 뒤, 영광의 한 업체에서
해동 등의 과정을 거쳐 전국의 시장으로
판매했습니다.
◀INT▶ 한동순 외사계장
*목포해양경찰서*
"국내에서 가공을 해서 국산으로 판매..."
(c.g)육안으로 봐서는 원산지가
구분되지 않습니다.
(S.U) 이들은 중국산과 국산 조기의 구별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차액을 챙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한 마리에 3천 원인 중국산 냉동조기를
두 배 이상인 7천 원 상당의 국산 조기로 속여
1억 원이 넘는 양을 판매한 겁니다.
해경은 업체 대표 39살 박 모 씨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명절 전
원산지 둔갑 판매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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