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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경찰 물갈이 인사-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2-14 07:30:00 수정 2013-02-14 07:30:00 조회수 0

◀ANC▶
전남지방경찰청이 생겨난 이래
최대 규모의 경찰 순환 인사가 내일(14)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물갈이 인사를 통해
경찰 조직을 다잡겠다는 건데,
그 효과에 벌써부터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천여 명 규모의 전남지역 경찰관이
서로 자리를 바꾸는 순환 인사가 시작됩니다.

대상은 경위와 경사 근속 승진자,
여수와 순천, 광양경찰서에서
15년 이상 장기 근무한 경찰관 등 입니다.

이번 인사는 현직 경찰관이 저지른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과 같은
계속된 경찰관 비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순환 인사를 통해 단속과 처벌 권한이 있는
이른바 '힘 있는 부서'에서의
장기 근무를 막겠다는 겁니다.

물갈이 인사로
경찰 조직의 쇄신을 해보겠다는 건데,
그 효과는 아직 의문입니다.

C/G] 경찰 내무 문건을 보면
다른 경찰서로 이동하더라도
2년 뒤에는 원래의 경찰서로
되돌아옵니다.

결국 경찰서 한 곳에서 계속 근무하는 형태가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경찰서와 파출소를 순환하기도 하지만,
이번 우체국 털이 사건을 저지른 경찰관도
파출소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업무 공백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수년간 특정 부서에서 전문화된 인력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 자체가
수사력의 손실이라는 겁니다.

S/U] 조직 쇄신과 업무 공백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아나갈 지,
앞으로의 전남 경찰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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