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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영화제 논란-R

최우식 기자 입력 2013-02-20 07:30:00 수정 2013-02-20 07:30:00 조회수 0

◀ANC▶
헐리우드 무비가이드 시상식을 유치한다며
최근, 여수시장 일행이 미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의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과거 WTC 전철을 상기하며
벌써부터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천6년 말, WTC 국제무역센터 유치가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베일에 쌓인 실체와
사업의 현실성 논란 속에
좋지 않은 기억과 상처만 남겼습니다.

이와 비슷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수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박정채 의장은 이 일을 상기시키며
베일, 의혹, 의구심이란 말로
여수시장의 신중한 판단을 주문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무비 가이드 어워즈.

미국의 유명 잡지사가 주관하고
세계적인 영화배우와 영화 관계자가
대거 참석하는 영화제 시상식을
올해부터 매년 여수에서 열겠다는 겁니다.

지난 주에는 시장 일행이
직접 헐리웃으로 날아가
시상식에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여수시는 관련 대행사와 MOU를 맺고
3청사에 사무실도 임대해 줬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우려는 적지 않습니다.

이 사업 전면에 나선
대행사 대표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인식과 함께
불명확한 행사의 정체성,
낮은 실행 가능성과 기대 효과 등등..
◀INT▶
여기에 밀어붙이는 듯 앞 뒤가 바뀐
여수시장의 업무추진 스타일 등이
여전히 의회에서 보기엔 거슬리는 대목입니다.

여수시는 이같은 여론을 의식한 듯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입니다.
◀INT▶
행사의 신뢰 여부를 넘어
이제는 민선 자치단체장의
치적 쌓기용 행사 만들기가 아닌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시점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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