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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첫 내각과 청와대 인선이
호남의 입장에선 실속없이 끝났습니다.
대탕평책이 실종됐다는 여론 속에 앞으로
임명될 주요 권력기관 수장자리를 과연
호남인사가 차지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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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내각 인선에서
호남 출신 인사는 소외됐습니다.
이제 눈은 국가정보원장,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 이른바 4대 사정기관으로
불리는 권력기관을 향하고 있습니다.
*4대 사정기관*
국가정보원장, 감사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호남 총리설이 불거졌던 지난 해 말부터
지역 정치권에서는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곳에 호남 인물이 중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했습니다.
하지만 감사원장은 임기가 2년이 남았고,
경찰청장 자리는 당선인이 임기 보장을
공약해 교체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가계부채해결, 경제민주화와 세원확대 등
핵심 대선공약을 책임지는 금융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
이들 3대 경제권력 기관장은 교체로
가닥이 잡혀 있지만 딱히 거론되는 호남출신
인사가 없습니다.
◀INT▶천성권 교수/광주대 경찰법행정학부
"그간의 박 대통령 당선인의 용인술을 봤을 때
호남인사들이 기용될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는게 우리 지역의 서운함이자 우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초기 대탕평책의 진정성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인 권력기관장 인사는
오는 25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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