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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돗돔'이 전남 신안에서
그물에 잡혔습니다.
몸집도 큰데다 잡히는 개체수가 적어
'전설의 물고기'로 불리는 '돗돔'이
겨울철에 이 해역에서 잡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문연철 기자의 보도
◀END▶
[사진 3장]
대형 크레인으로 겨우 들어올린 물고기.
어른 키보다 큰 '돗돔'으로
길이 1미터 96센티미터,무게 150킬로그램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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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가거도 앞바다에서 초대형 돗돔이
잡힌 건 오늘 새벽 5시쯤.
수심 100미터 깊이에 쳐놓은 민어잡이 그물에
걸려 올라왔습니다.
◀INT▶조전선 *어민*
"...깜짝 놀랬죠..살아 있다 보니 4명이 30분 걸려서 겨우 올렸다.."
수심 4,5백미터의 암초에서 서식하는 심해성
물고기인 '돗돔'이 겨울철 이 곳 해역에서
잡힌 건 매우 드문 일입니다.
주로 산란기인 봄 철에 수심 100미터 이내의
연근해로 접근하기 때문인데
먹이를 찾아 헤매다 그물에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돗돔'은 제주와 부산 등 우리나라
서남해에서 매우 드물게 잡히는 데
가거도에서는 지난해 7월에 이어 또다시
잡혔습니다.
◀INT▶김국관 *어민,지난해 7월*
"..거의 안잡히니까 전설의 물고기로 불리고
여기서도 몇년 만에 잡힌 거에요..."
겨울철 '돗돔'을 잡은 어민 조씨는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섬마을 주민들과 '돗돔'
잔치를 벌였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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