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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중학교에 배정된
신입생 백 여명이 무안의 신도심 중학교에
무더기 전학을 신청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휴게실과 양호실까지
교실로 개조하면서 매년 늘어나는 학생들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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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에 있는 무안의 한 중학교입니다.
좁은 휴게실 두 곳을 터
새 교실을 만들었습니다.
양호실과 탈의실에도 책걸상을 들이는 등
부랴 부랴 1학년 3개 학급을 늘렸습니다.
올해 중학교 배정이 끝난 뒤
백 여명의 목포지역 신입생이 전학을 신청해와
과밀학급을 막기위한 고육책입니다.
◀SYN▶ 학교 관계자/행정실
"어쩔 수 없죠. 일단 교실 만드는게 급선무라..
학생들이 워낙 많이 밀려들어와버리니까"
옥암지구에 살지만 길게는 1시간
통학거리에 있는 목포 원도심의 중학교로
배정받은 106명의 학생들이
무안으로 주소지를 옮긴 뒤 남악지구에 있는
이 학교에 전학을 요청한 겁니다.
이 학교가 개교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이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교감
"아무래도 학습 환경에 영향이 있으니까..
위장전입한 학생들이라도 빼달라는거죠 근데
아무리 교육청에서 위장전입 실사한다고
해도 잡아내기 어려운 것 같아요"
교육청은 의무교육 대상인 만큼
불법이 확인되지 않으면 전학을
거부할 수 없다며, 주소지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105명의 전학을 받아들였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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