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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젊은층 도박중독 "심각"

김철원 기자 입력 2013-02-27 07:30:00 수정 2013-02-27 07:30:00 조회수 0

(앵커)
지역의 도박중독자들을 분석해봤더니 2,3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중독유형도 경마나 화투 등 전통적 의미의 도박에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도박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20대 남성.

범행 동기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도박빚으로 1억원 넘는 돈을 탕진했고 끊을 수 없었던 도박중독은 돌이킬 수 없는 패륜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 모씨(23세/존속살인 용의자)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참 천벌받을 짓 했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도박중독 때문에 존속살해 용의자가 된 이씨처럼 도박에 중독된 지역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c.g.1)광주 도박중독 예방치유센터가 센터를 찾은 상담자 1185명을 분석한 결과 2,30대가 64%로 가장 많았습니다.

(c.g.2)최초로 도박을 접하게 된 시기 또한 2,30대가 84%로 압도적이었습니다.

(c.g.3)도박 유형은 카드나 화투 등 전통적 도박의 유형을 밀어내고 인터넷도박이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한 인터넷 도박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은경 센터장/광주도박예방치유센터
"지역에 합법적인 도박 시설이 없다보니까 인터넷 도박으로 몰리는 듯..."

인터넷게임은
사행성 오락이나 화투판처럼 경찰단속도 쉽지 않아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심한 광주전남 지역의 도박중독 현상.

인터넷 게임을 앞세워 젊은층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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