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여수시

ND;여수] 학교로 간 조폭

보도팀 기자 입력 2013-02-27 07:30:00 수정 2013-02-27 07:30:00 조회수 2

◀ANC▶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해
교비와 지원금 수억원을 빼돌려 온
조직폭력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 조폭 출신 총학생회장들을
지방 정계로 진출시켜 입지를 키우려
했다고 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전남 순천의 한 폭력조직 두목
46살 박 모씨의 회갑연입니다.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줄지어 서서 인사를 하며 예를 갖춥니다.

이들은 순천 일대 3개 대학교에
조직원들을 입학시켜, 최근 10년간 18명을
총학생회장에 당선되게 만들었습니다.

S/U] 이들은 총학생회를 장악해
학교 행사 때마다 예산서를 부풀려
교비 수 억여원을 횡령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학생회에서 지출한 영수증조차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조폭 출신의 총학생회장들을
지방 정계로 진출시켜 조직의 입지를
키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김상수
- "지방 정계진출 원해.."

경찰은 폭력 범죄조직을 만들어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이들 조직원
29명을 검거하고, 두목 박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순천 일대 다른 대학 2곳의 총학생회장도
이들 조직 소속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