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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백억, 기부는 128만원?-R

나현호 기자 입력 2013-03-01 07:30:00 수정 2013-03-01 07:30:00 조회수 0

◀ANC▶
광주.전남의 대형마트들이
지역 공익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본사가 서울에 있다보니
지역보다는 수도권으로의 쏠림 현상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나현호기자입니다.

◀VCR▶
광양지역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광양참여연대에 따르면
이 대형마트의 매출은 연간 5백억여원,

CG1]하지만 2011년 지역에 내놓은 기부금은
고작 128만원이 전부입니다. //

지난 2005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지역 사회 발전을 공언하며 개장했지만
지역 기여도는 미미하기 짝이 없습니다.

◀SYN▶서영배
·
지난 해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광주, 전남 50곳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수익은
약 3조원.

한 해 평균 1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지만
3년간 지역 내 공익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전체 매출의 0.2%인 59억여원에 불과했습니다.

지역주민 고용도 총 3천 879명,
점포당 78명에 그치고
이 가운데 절반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이낙연
"서울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서울로 유출"

지역에서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면서
지역 발전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충분히 나올 만한 대목입니다.

최근 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순천 입점에 대한 반대가 극심한 것도,
그리고,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상설 협의체 구성이 절실하다는 것도
결국 이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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