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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지구, 향후 개발?-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3-05 07:30:00 수정 2013-03-05 07:30:00 조회수 0

◀ANC▶
통일그룹에서 진행하는 화양지구 개발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당초 계획을 실현하긴 힘들어진 가운데
일부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당초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통일그룹 계열사인 일상해양산업은 지난 2004년
여수 화양면 일대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협약을 전라남도, 여수시와 체결합니다.

(C/G) 골프장과 호텔, 스포츠 시설 등
1조5천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세계적인 해양관광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통일교 문선명 총재 사후에
화양지구 개발사업이 활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발이 시작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투자된 건 골프장과 호텔 등
천6백억 원, 당초 계획의 11%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사실상 남은 2년 동안
나머지 투자 계획을 실현하기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에서는
화양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당초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YN▶김상배(C/G)
("투자를 하지 않고 (앞으로 사업에) 악재가 된
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지를 해야 된다..
갈등을 증폭시켜 적지않은 파장과 피해를 줬다
고 생각합니다.")

일상해양산업은
그룹 내 후계구도와 자금력 등
내부사정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양만진
("수익성이 나야 사업도 계속할 수 있겠지만..앞으로 사업 계속할 의지 있다.")

이런 가운데 관리감독 기관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의 투자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SYN▶경제청 관계자
("일상해양산업에서 제3투자자 참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휴양시설과 은퇴자 마을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장기 민원에 이어
이번에는 각종 개발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지역민의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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