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광주3원) 헛돈만 펑펑

윤근수 기자 입력 2013-03-08 07:30:00 수정 2013-03-08 07:30:00 조회수 0

◀ANC▶
광주 도시공사가 거액을 들여 건물을 사놓고,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를 대신해 건물을 매입한 건데
이 과정에서
관련 규정들은 줄줄이 무시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 구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전일빌딩입니다.

경매로 나온 건물을
지난 2011년 7월,
광주 도시공사가 138억원에 낙찰받았습니다.

문화전당 주변 빈 건물에
문화 관련 업체를 유치한다는
광주시 계획에 따른 겁니다.

현재 이 건물에 입주한 업체는 모두 25곳.

이 가운데 전시나 공연 등에 관련된 업체는
한 곳도 없습니다.

◀SYN▶입주업체
(문화 관련 업체는 없는데요)

게다가 전체 면적의 83%,
거의 대부분이 비어 있습니다

받은 임대료보다 유지 관리비가 더 들어
작년에만 2억4천만원을 손해봤습니다.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도 치밀하지 않았습니다.

3차 경매에 참여하지 않고
한차례 더 유찰시켰다면
30억 가까이 아낄 수 있었는데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건물을
서둘러 낙찰받았습니다.

◀INT▶도시공사
(민간이 혹시라도 낙찰받으면 전당사업에 차질이 예상되니까 공공에서 선도투자한 것입니다)

자치단체 사업을 대행할 때 체결해야 하는
위탁 계약을 맺지 않았고,
시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은 이같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와 도시공사에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