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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대화'. 시장군수들이 읍면동을 돌며 벌이는 연례행사인데요,
시정성과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건의를 수렴하는 시간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박광수 기자가 김충석 여수시장의 시민과의 대화 현장을 찾아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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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한 동지역의 시민과의 대화 행사장,
시민 300여명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첫 인사부터 김충석 시장이 자신의 업적이라며
무려 10년전 일부터 과장해서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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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대교 저거 내공약으로 만들어진것."
듣기에 따라 사전선거운동으로도 해석될수 있는 위험스런 수위의 발언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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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시장을 했더라면 시내 모든 도로가 다 뚫렸을것. 다시와서 뚫고 있어 아쉬운일."
시정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른 지역의 실적을
폄하 시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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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상사업비 6억 타고 상복 터졌다고..우리는 38억5천 받아"
사실 왜곡입니다. 확인결과 목포시도 지난해
받은 상사업비가 3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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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27억 7천..그외에 소소한 액수 또있어"
주민 의견수렴은 행사 말미에 불과 20여분.
한시간 반 이상이 자기치사와 과장의 홍수였습니다.
시 공무원 80억대 횡령사건등 여수시정의
치명적인 오점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사과도
없다보니 참석자들의 시선이 고울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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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죄가 필요한데..자기 공치사만"
(S/U)선출직인 시장이 시민과 만나 자신의 시정성과를 알리고자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반성도 없이
무절제한 자화자찬에만 몰두한다면
1년앞둔 선거만 바라보고 있는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김충석 시장의 시민과의 대화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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