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어선들이 생선 도둑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경매를 앞두고 선박 창고에 보관해 둔
품질 좋은 생선들을
훔쳐가기 때문인데 CCTV까지 설치하는
어선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보름 단위로 조업에 나서는 이 어선은
얼마전 또다시 고기 창고 자물쇠를
새로 바꿨습니다.
쇠사슬까지 연결된 시건장치를
부수고 고기를 훔쳐가고 있기 때문인데,
거의 한 달에 한번 꼴입니다.
◀INT▶이면욱 *선원*
"..열쇠를 망치로 때려 부셔가지고 훔쳐가요.."
S/U)사정은 나머지 어선들도 비슷해
수협 경매를 앞두고 어선 창고에 보관된
생선들이 상자째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1마리에 3만원이 넘는 갈치를 비롯해
조기와 돔 등 주로 돈이 되는 생선들을
훔쳐가다보니 하룻 밤에 많게는 수백만원
어치가 털리기도 합니다.
◀INT▶어민
"..특히 큰 배들이 많이 잃어버려요.."
피해가 심각해지자 선주들이 전통 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훔친 물건을 사들이지 말 것을
호소하는가 하면,절도범을 잡기위해 CCTV까지 설치하는 어선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INT▶어선 선주
"...많이 훔쳐가니까,CCTV 5-6척은 단 것
같아요..."
인건비 상승으로 육지 경비원
고용도 힘든터라 고기잡이배 선주들의 어려움은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