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농무기 해난사고 '주의보'-R

권남기 기자 입력 2013-03-09 07:30:00 수정 2013-03-09 07:30:00 조회수 0

◀ANC▶
짙은 안개가 많이 끼는 농무기가 시작되면서
해상 선박사고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관계기관들은 선박 안전점검과
구명조끼 보급 등 예방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뱃머리 한 쪽이 찢겨진듯 움푹 패여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승객 백여 명을 태우고
여수에서 거문도로 향하던 228톤급 여객선이
나로 2대교 교각을 들이받아
승객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원인은 갑자기 낀 짙은 안개.

해상에 낀 안갯속에서 무리한 운항을 하다
결국 교각과 충돌한 겁니다.

어업인들은 짙은 안개 속에서 배를 모는 것이
눈을 감고 걷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INT▶이희한

최근 안개가 많이 끼는 농무기가 시작되면서
해상사고 예방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C/G) 1킬로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는 3월부터 자주 발생하기 시작해
장마철까지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농무기가 본격적인 행락철과 겹치면서
대형사고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wiepr ---

관계기관들은 농무기 해상사고
예방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해경이 여객선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작했고
농림수산식품부와 수협은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보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김종오(PIP)

최근 3년 간 전남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403건.

이 가운데 43%인 176건이
안개가 많은 3월에서 7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