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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막음용 호화 해외여행-R

최우식 기자 입력 2013-03-12 07:30:00 수정 2013-03-12 07:30:00 조회수 0

◀ANC▶
65억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총장이 기소된 순천제일대 학생회 간부들이
지난해 말 해외 호화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행 목적은 다름 아닌
총장 횡령혐의에 대한 입막음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현호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65억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대학 총장이 기소된 순천제일대학교입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대학 총장이 교비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알고
학교를 협박해 태국 초호화 여행을 다녀온
학생회장 37살 김 모씨를
공갈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CG1] 학생회 간부 4명과
교직원 2명 등, 김씨 일행은
3박 5일 동안 교비와 학생회비
2천 5백5십만원을 여행 경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인당 여행경비 250만원에,
용돈으로 360만원, 해외여행과 전혀 관계 없는
겨울점퍼 구입에도 3백만원이나 썼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협박 당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다만 지난해 봄부터 총 학생회에서
해외여행을 요구해 와 들어준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들이 내는 돈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서 비용을 부담하다보니
여행 단가가 올라갔다고 해명했습니다.

CG2] 하지만 검찰은
"해외 여행을 보내주지 않으면
문제 삼겠다고 협박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순천제일대 일부 교수들은
학교가 자정능력을 이미 상실했다며
학교와 총학생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INT▶

총학생회 조폭 개입사건,
개강 첫 날 신입생의 총장실 점거사건에 이어
학생회 간부 입막음용 호화 해외여행까지
연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과부 사학감사팀의 종합감사가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돼
감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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