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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손 놓은 행정-R

박광수 기자 입력 2013-03-13 07:30:00 수정 2013-03-13 07:30:00 조회수 0

◀ANC▶
그런데 이런 웃지못할 상황이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이 아니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여수시는 그동안 폐비닐의
재활용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였습니다.

이어서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여수시 월래동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 한켠에
폐 비닐이 쌓여 있습니다.

불과 2톤 안팎의 이 물량이
지난 1년간 여수시에서 수거된
재활용 폐비닐 전량.

인구 30만의 시 규모를 감안할때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인 셈입니다.
◀SYN▶
"작년에는 실상 거의 안모았어요"

이마저도 대부분 가정에서 배출돼
재활용으로 분리 수거된 쓰레기가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동 주택에서 수거 단계에서 부터
거의 분리 수거가 이루어 지지 않아
오히려 분리 배출하는 곳이 눈총을 받을 정돕니다.
◀INT▶
"왜 다른데는 안 하는데 이곳만 하냐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재활용 폐비닐들은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처리되는 상황.

일부 관계자들은
정상적으로 분리수거된 일부 폐 비닐 까지
매립 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양도 적은데다 지역에 전문 처리 업체도 없어
이송부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SYN▶
"1톤 크기로 묶어 묻었어요"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 정책의 핵심인
쓰레기 재활용 시스템이
행정 편의주의 속에
오히려 시민들의 쓰레기 재활용을 막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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