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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주요 항로인 여수, 거문도간 여객선이
벌써 사흘째 사전 예고도 없이 결항돼
관광객과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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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로 이미 출항 했어야 할 여객선이
정박지에 그대로 묶여 있고
배를 타려던 승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70여명의 섬 주민과 관광객들이
예고없는 결항에
벌써 사흘째 발이 묶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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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에 물어봐라하고 선사는 연락도 안되고"
2척의 거문도행 여객선이
서로 수리 일정을 맞추지 못해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객선 1척은 선박 수리를 위해
지난 12일 운항을 마친 뒤
엔진을 제거해 버렸지만
다음날부터 운항할 예정이었던 나머지 1척은
아직까지도 수리가 안 끝난 겁니다.
당장 운항하려면
앞으로 선박 검사 과정까지 거쳐야 해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모든일정 접고 이 상황부터 해결"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선사측이 밝힌 시점은 오늘 오후.
그 일정이 지켜진다 해도
선사간 소통과 조정 기능의 혼란 속에
섬 여행객들은 최소한 사흘간이나 발이 묶이는 큰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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