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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규모 사고 이전에도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는 폭발과 화재 등으로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사고에 '사고산단'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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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석유화학업체 60여개를 포함해
220여개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여수 국가 산업단지.
지난 1967년 조성된 뒤
대규모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G] 폭발과 화재, 가스누출 등 200여건의
각종 사고로 지금까지 천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관계기관들은 주요 위험 시설물에 대한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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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사항도 관리되지 않다 보니
같은 사고가 반복될 위험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안전과 직결된 부실한 점검도
끊임없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고.
주요 부품이나 설비는 이미 낡을대로 낡았지만
제때 교체도 이뤄지지 않는 등
안전 의식은 찾아 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특히 대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다 보니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
옆 공장으로의 연쇄 반응도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이처럼 위험성이 높은
석유화학단지의 재난안전관리체계가
80개 이상의 관련법을 근거로
여기저기 나뉘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S/U]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이번에도 반복된 원인으로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서
사고 산단이라는
오명을 씻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MBC 뉴스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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