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현재까지 6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는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업체와 소방당국간의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어제 저녁 9시쯤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에서
사일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ＩＮＴ▶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화상 정도가 심하고
의식이 없는 환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는 분말 폴리에틸렌을 저장하는
사일로 보수공사를 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원인을 두고는
소방당국과 대림산업측의 설명이 엇갈렸습니다.

◀ＳＹＮ▶

대림산업의 설명은 조금 다릅니다.

사일로 내부에 남아있는 분진에
용접 불꽃이 튀면서 폭발했다는 겁니다.

문제는 어떤 원인이든
정비기간 전에 꼭 이뤄져야 할
사일로 청소 작업이 부실했다는 점입니다.

(S/U) 때문에 대림산업이
작업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사고가 난 후에도
잔류가스를 없애기 위해
계속 작업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ＩＮＴ▶

대림산업은 사고 당시 취재진들의 출입을 막아
마찰을 빚기도 했고,
곳곳에서 허둥지둥 대는 모습도 역력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