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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폭발사고 희생자 6명의 장례식이
오늘(19) 눈물 속에 치뤄졌습니다.
뜻밖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삼키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없기를 소망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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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오열하는 장면, 3~5초)
늘 든든했던 가장을 잃은 아내와 딸은
남편의 관을 쓰다듬으며 끝내 오열합니다.
연이어 들리는 유족들의 울부짖음.
◀SYN▶
장례식장 한켠에서
아들을 애타게 목놓아 불러보는 노모.
◀SYN▶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에
서로를 감싸안고 절규하기도 합니다.
동료를 보내야 하는 사람들도
모두 침통한 표정.
한스럽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한잔 술을 올립니다.
대림산업 폭발사고로 숨진
근로자의 합동 영결식은
말 그대로 눈물바다였습니다.
이어서 공장 앞에서 열린 합동 노제.
남아 있는 사람들의 죄스러운 마음이
먼 길 떠나는 동료의 발길을 무겁게 잡습니다.
◀SYN▶
고통없는 세상에서 영면하기를 기원하는
살풀이를 끝으로 영결식은 마무리됐습니다.
6명의 고인들은 여수와 순천에서 화장된 뒤
저마다의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 Effect ---(Slow)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그 어렵던 하청업체 근로자의 삶.
유족의 사무치는 눈물이
더욱 가슴 시린 이유입니다.
◀SYN▶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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