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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에 넣는 면세유를 빼돌려 자신들의 배를 불려온 선원과 유류유통업자들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실제보다 장부를 부풀려 기재하는 수업으로
3년 넘게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30분 마다 한차례씩 차량과 승객들을 싣고 섬을 오가는 여객선입니다.
기관실에 쓸 기름을 넣은 유류차가 배에서 내려 회사에 돌아가는 대신,
인근 부두로 이동해 해상 급유선 저장고에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여객선 기관장이 유류 운송업자와 짜고
보름마다 4천리터의 면세유를 빼돌린 겁니다.
[C/G]한 차례에 만 8천리터씩 주유하는 것처럼 장부에 적고,실제로는 만 4천리터만 넣는
수법을 썼습니다.
◀INT▶오강욱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
"..선박에서 기름은 기관장들이 알아서하는 것이어서 들키지 않고 계속..."
전남 신안 모 농협 소속 여객선 기관장 2명이
3년여 간 빼돌린 기름은 58만 리터,
5억 원 넘게 챙겼습니다.
◀INT▶농협 관계자
"(기름을) 주입하고 나면 (기관장이) 확인하고
다 주입했다고 그러니까 담당 직원 얘기는
그렇게 믿었다는 겁니다."
빼돌린 면세유는 공모한 유류운송업자와 해상 급유업자가 직접 사용하거나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기관장 2명과 유류운송업자,해상급유업자 등
6명을 적발한 해경은 농협직원의 공모 여부를 캐는 한편,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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