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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들여 '종'제작?- R

박광수 기자 입력 2013-03-22 07:30:00 수정 2013-03-22 07:30:00 조회수 0

◀ANC▶
삼려통합 15주년을 기념해서 여수 시민들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종'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모두 16억원 정도를 투입할 것이라고 하는데
꼭 필요하다는 주장 못지 않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강릉 시청사 앞에 자리한 임영대종.

강릉시가 지역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자는
의미를 부여해 8년전 건립한 이 종이
이른바 여수 '하나로 종'의 모델입니다.

여수시가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16억원을들여 내년정도까지 만들어낼 계획으로,
6억원 정도는 시민모금 운동을 독려해
충당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국최초의 자발적 통합도시로서
시민들의 자부심을 기리는 구심점을 구현한다는 취지입니다.
◀INT▶ "종소리를 들으면서 탄생 배경을.."

하지만 조형물 중심의 기념사업으로
진정한 통합의 의미를 기릴 수 있겠느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정작 3려통합일을 시민의 날로 바꾸자는
시민사회의 요구는 계속 외면 당하는데
외형적 치적화 사업에는 거액의 사업비가 선뜻 투자되는 데 대한 반감입니다.
◀INT▶ "치적사업화는 반대"

여전히 잠재돼 있는 지역별 갈등의 정서를
오히려 기념사업이 부추길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CLOSING)-
사업에 정당성을 부여할 관건은
시민 각계의 철저한 의견수렴 입니다.

내일(오늘 오후)로 예정된
시민 토론회가 단발성 요식행위가 아닌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 되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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