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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염해 위기'-R

전승우 기자 입력 2013-03-27 07:30:00 수정 2013-03-27 07:30:00 조회수 0

◀ANC▶
광양시 진상면 일대의
시설 원예단지가 농업용수인 지하수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염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하우스 보온을 위해
마구잡이로 지하수를 퍼올린 결과로
생산기반이 붕괴되지 않을 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모두 20ha 면적의 광양시 진상면
청암뜰의 시설하우스 단지,

애호박과 양상추를 주로 재배하는 이곳에서는 관정을 파 퍼올린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부터 관정마다
농도가 기준치보다 최고 5배 높은 0.89%의
소금물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린 육묘가 말라죽거나
시설 작물의 생육이 큰 지장을 받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온덮개를 사용하지 않고
수막으로 하우스 보온을 위해,너도나도
지하수를 마구 퍼올리기 때문입니다.

◀INT▶

겨울철에 하루 밤 보온을 위해
하우스 한 동에 들어가는 지하수는 5백여톤,

백여동 이상의 하우스가
수막시설을 가동하는 것을 감안할 때,밤마다
지하수 5만여톤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잇따른 댐 건설로
수어댐 하천 유지수는 갈수록 줄고 있는 가운데 지하수 고갈이 바닷물 유입을
불러온 결과입니다.

◀INT▶

사정이 이런데도 하우스 50여동이
새로 설치되고,지하수를 뽑기 위해,곳곳에서
관정을 파고 있습니다.

지하수의 무차별적인 남용이
불러온 염분 피해로 자칫 청정 시설 원예단지가
농업용수 고갈로 생산 기반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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