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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요란한 행사"-R

박광수 기자 입력 2013-03-27 07:30:00 수정 2013-03-27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사가 또 말썽입니다.
민간 단체가 주최하는 세계각국 시장초청행사를 7억원을 들여 추진하겠다는 건데요,

법적 절차도 위반한데다
이미 4년 전 같은 행사를 치렀던 평택에서도
"그들만의 요란한 행사"였다며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지난해11월 터키의 중소도시 가지안텝에서 열린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김충석 여수시장은 부적절한 출장이라는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방문해 차기 대회 여수 개최를 확정하고 돌아옵니다.

시는 곧바로 개최 준비에 들어갔고
올해 10월 세계 120여개 도시에서 500여명을
초청한다는 계획이 추진됐습니다.

고대 무역 도시로서 역사적 가치를 선점한다는 취지였습니다.
◀INT▶
하지만 명백한 지방 자치법 위반,

국제행사를 개최할 경우 사전에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은 겁니다.
◀INT▶ "몰랐다..인정한다"
◀INT▶ "시의회 무시이자, 시민무시다"

역사적 의미가 모호하다는 지적과 함께
경제적 효과에 대한 반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참가자의 경비를 시에서 부담 하게돼
체제비만 7억원 가까이 소요되지만
경제적 효과는 시 자체 추산으로도 1억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미 4년전
경기도 평택시에서도 같은 행사를 개최했는데
시민들의 사후 평가가 실망 일색이었다는 점입니다.
◀INT▶ "그들만의 요란한 잔치..효과없어"

(STAND/UP)-추진 절차상의 문제가 확실해지고
행사의 의미와 효과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욱 심한
진통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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