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생선 쓰레기로 양식장 사료-R

최우식 기자 입력 2013-03-28 07:30:00 수정 2013-03-28 07:30:00 조회수 0

◀ANC▶
생선 쓰레기를 양식장 사료로 유통시켜 온
업자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폐기물 사료를 먹인 물고기들은 전국으로
유통됐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생선 손질이 한창인 작업장,

생선을 다듬고 남은 머리와 내장 등이
바닥에 놓인 박스에 가득 쌓입니다.

이렇게 수산물을 가공하고 남은 찌꺼기는
폐기물로 분류돼 처리돼야 하는데,

이 폐기물을 양식장 사료용으로 팔아온
중간 유통업자 56살 이모 씨와 수산업체 대표
등 7명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SYN▶폐기물 사료 유통 업자
("(어민들도) 이게 공장 (폐기물)이라는 걸 알고 있잖아요""다 알겠죠, 공장에서 나온 걸..")

이들이 판 생선 폐기물은
인근 양식장 어민들이 물고기 사료로 썼습니다

폐기물을 먹인 양식 물고기들은
전국으로 팔려나가 횟감 등으로 쓰였습니다.

해경은 이런 사료에 독소나 항생제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산물 검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INT▶김희태/여수해경수사과장
(부패하고 변질된 사료를 먹인 생선을 회 등으로 먹으면 인체에 유해할 우려가..)

불법 유통업자에게 폐기물을 팔아온 업체나
이것을 구입해 사용한 어민들은 되레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SYN▶수산물 가공업체 관계자
("충분히 재활용 할 수 있는 부산물인데, 법으로는 폐기물이라고 하니까..여수 양식업자들이 사가기 전에는 부산 업자들이 사갔습니다.")

해경은
전국 대부분의 수산도시에서
생선 폐기물이 양식장의 사료로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