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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과 대선의 잇단 패배.
새정부의 인사 홀대까지 겹치면서
호남민은 실망을 넘어서 정신적 충격에 까지
빠졌는데요.
하지만 마냥 정치적 사고에만 매몰될 게 아니라
이성적인 시각에서 호남 미래를
고민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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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첫 인사에서
호남은 역대 정부가운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호남출신은 총리,장관 등 내각인사에서 2명,
차관은 3명, 외청장 인사에서는 고작 2명,
권력기관장은 단 한 명도 발탁되지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대탕평을 기대했던
호남민들은 분노와 절망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INT▶ 이승주(초당대 경찰학과 교수)
"정책이나 예산 면에서 더이상의 호남홀대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호남민의 기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면 호남홀대론에 대해 지나친 정치적 시각을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막연히 새정부의 배려만 쳐다보기보다는
지역의 역량을 찾고 이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남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세계 최대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이 그 대안을 꼽힙니다.
전라남도는 친환경 농수축산물과
풍부한 관광자원에 경쟁력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배용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전남도가 전국 친환경농산물의 60%를 생산합니다.친환경 인증 수산물의 90%이상을 생산합니다.이와 같이 우리 지역은 중국 관광,중국 안전식품에 굉장히 유리한 여건이 형성돼있습니다."
낙후된 전남 개발 논리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몰리면서
환경과 교통,에너지 문제가 심각하고,
이로 인한 경제,사회적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의 각종 SOC 사업에 대해
단순히 타당성 만으로 우선 순위를 매기는 것은 근시안적 발상이란 지적입니다.
(S/U) 낙후지역에 대한 정부 투자가
수도권의 과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더 나아가 말로만 외쳤던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초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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