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원대 교비횡령혐의로 기소된
광양 보건대 설립자 이홍하씨가
자신이 설립한 대학이 감사를 받을 때마다
증거 인멸을 시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남대학교 총장 김 모씨는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총장으로 취임한 2007년 이후
감사원이나 교과부의 감사를 받을 때마다
대학 설립자 이홍하 씨로부터
교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빼내서
망치로 파손시키라는 지시를 받아왔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감사가 나오면
감사반 옆방에 직원을 상주시켜
감사 내용을 엿듣고 이 씨에게 보고하게 해
학교 직원들은 사실대로 진술하기
어려웠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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