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돼지값 폭락, 축산농가 울상-R

나현호 기자 입력 2013-04-10 07:30:00 수정 2013-04-10 07:30:00 조회수 0

◀ANC▶
돼지고기 가격 폭락이 장기화되면서
축산농가들은 비상입니다.

6개월간 키운 돼지가
생산비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어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순천시 월등면에서
돼지 2천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김동철 씨.

지난해 9월부터 돼지고기 가격 폭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6개월간 정성들여 키운 돼지가
본전에도 훨씬 못 미치는
낮은 가격에 팔리면서
매달 2,3천만원씩 적자가 나기 때문입니다.

◀INT▶김동철

돼지 한 마리를 출하시키는데만 최소 6개월.

이 기간 동안 사료값, 분뇨처리비, 인건비 등
마리당 평균 35만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돼지 한 마리값이
고작 23만원선에 팔립니다.

이러다 보니 최근 두세달 동안
전국에서 25농가가 폐업하는 등
돼지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돼지고기 소비가 준데다
구제역 파동 당시
일시적으로 올랐던 돼지고기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돼지 사육을 권장했던 것이
결국은 화근이었습니다.

◀INT▶김일곤

이제는 전국적으로
어미 돼지 10% 줄이기 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지자체마다 돼지고기 소비촉진기간 운영과
한돈 구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