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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선택 잘못..혈세 낭비-R(목포)

최우식 기자 입력 2013-04-17 21:30:00 수정 2013-04-17 21:30:00 조회수 0

◀ANC▶

국도 주변에 가로수들이
심은 지 몇 년도 되지 않아 대부분 말라 죽어 수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게 됐습니다.

전라남도가 세운 가로수 경관계획에 따라
심어진 나무들인데,
이 사업에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어 걱정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국도 4차로 주변에 심어진 후박나무 가로수.

나뭇잎은 말라붙어 뚝뚝 떨어지고
죽은 나무는 밑동만 남긴 채 싹둑 잘려
나갔습니다.

(기자출연) 이곳 4차선 국도변 수킬로미터에
걸쳐서 심어졌던 후박나무 가로수는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말라죽어서 대부분
제거됐습니다.

후박나무가 천백여 그루가 이곳에 심어진 것은 지난 2008년.

모두 5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도로주변은 차량의 속력으로 상대적으로 춥고
물빠짐이 좋아 상록활엽수를 심은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입니다.

◀INT▶박선재 의원*해남군 의회*

성한 나무를 찾기 힘든 이런 가로수는
국도 13호선 주변 26킬로미터에 걸쳐 심어졌습니다.

난대수종인 상록활엽수를 특화하겠다는
전라남도의 가로수 경관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만 75억 원,
올해는 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INT▶김정관 산림녹지과장*해남군청*
"전라남도 조례경관 심의위원회에 상정해서 여기에 따라서 저희들(해남군) 나름대로의 수종변경이라든가 여러가지 보완작업을 하도록 그렇게 관리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태풍과 동해 등으로 상록 가로수 특화사업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다음 달까지 생육현황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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