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성적이나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하던 기존의
관행을 깨고,소질과 적성을 중심으로 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했는데,
학생과 학부모,교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초등학교 6학년 수학 시간.
("'''누가 한 번 얘기해볼까'''')
언어지능이 뛰어난 아이들의 특성 탓에
책상 위엔 항상 국어 사전이 놓여 있고,모든
수업이 마치 즐거운 얘기를 나누듯 진행됩니다.
◀INT▶박미현 *초등 6학년*
"..수학도,과학도 모두 이야기 중심으로 해서
너무 재밌고.."
이 학교는 올해 처음 6학년, 9개 학급을 특별
하게 편성했습니다.
학교 성적과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하는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1년 전 실시한 검사를
토대로 소질과 적성이 같은 아이들을 성적에
관계없이 같은 반으로 편성한 겁니다.
C/G]인간의 지적 역량은 단순히 지능지수 즉
IQ가 아닌 8개의 다양한 지능으로 이뤄져
있다는 이른바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반을 나눴습니다.
[언어*음악*논리수학*공간*신체운동 *
인간친화*자기성찰*자연친화]
수학 지능이 뛰어난 반은 논리나 개념 이해
중심으로,개인성향이 강한 자아실현 반엔
1대1대 교육을 강화하는 등 모든 반 특성에
맞게 수업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사설 학원 대신 방과후 학습까지 학교를 택하는 비율이 두달 새 10%이상 늘어나는 등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몰라 보게 달라졌습니다.
◀INT▶장은희 *학부모*
"..우리 아이가 너무 밝아지고,기뻐하니까 좋아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시험 중심이 아닌 소질과
적성을 통해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INT▶김천옥 교장 *해남 동초등학교*
"..창의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게 돼.."
학교 측은 1년 간 학생과 학부모 설문조사와
학업성취도,교사 관찰 기록을 정리해
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부터는 5학년까지
'다중 지능' 반 편성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