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포장만 기후보호도시?-R

박광수 기자 입력 2013-04-26 07:30:00 수정 2013-04-26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시가 불과 4년전에 설치한 풍력 발전기들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기후보호 시범도시로 가장역점을 둬야할 분야중
하나인데,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빚어지게 된 것인지 박광수 기자가 후속 취재 했습니다.
◀END▶
(effect)멈춰서고...껍데기만 돌아가고....뜯겨 나가고.

이들 소형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것은,
지난 2009년 말썽 많던 여수시 경관조명 사업 당시였습니다.

여수 도심의 야간 조명 사업이
에너지 낭비형이자 반 환경적 이라는
지적과 반발이 이어지자,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다는 명분을 들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

//8억6천만원이 투입된 전체 시설물이 생산하는
전력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한달에 28만원 정도로
당초부터 허울만 발전기였던 셈이었습니다.//
◀INT▶ "우리가 그때부터 이거 아니다.."

사업의 방향이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와
야간 경관 조명 등에 애매하게 걸쳐있다보니
장비도 애매하게 선정되고 말았습니다.

바다접경지등 설치환경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아 태풍 피해의 원인이 됐고
국내에는 생산업체도 없는 소형 기종이어서
보수나 정비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을
자초한 것입니다.
◀INT▶ "적합하지 않다면..철거를 한다든지

◀INT▶ "우리가 시행착오를 했어요"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를 자임하는
지역의 도처에서,
오히려 무용지물로 변해버린 풍력발전 설비들.

(closing)-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근본적이고 전략적인 접근보다는
그저 흉내내기에 급급하다 빚어진
부실 행정의 본보기 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