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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추락하고 처박히고...해안도로 '위험'(R)-투데이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4-27 07:30:00 수정 2013-04-27 07:30:00 조회수 0

◀ANC▶
해안 도로를 달리던 대형 차량들이
느닷없이 주저앉는 도로에 빠지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툭하면 꺼지는 해안도로...
양현승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VCR▶

레미콘 차량이 바다에 빠져 있습니다.

반쯤 누운 채, 파도를 맞으며
위태롭게 비상등을 깜빡입니다.

바로 옆 해안도로를 달리다,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서 바다로 추락한 겁니다.

주민들이 뛰어들어 운전석 지붕을 뜯고,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SYN▶김 모 씨 / 운전자
"차 속에 갇혀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물도
들어온다고 하니까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
(블랙박스)
지난달 말 경남 통영의 해안도로.

잘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느닷없이 도로에 폭삭 빠져버립니다.

역시 해안도로가 꺼졌기 때문입니다.

◀SYN▶운전자
"갑자기 차가 그냥 바다로 빠지는 줄 알았어요.
뒤집혀서 옆으로 넘어가니까..."
---

해안도로는 파도를 견뎌낼 수 있도록
바다쪽에 바위를 쌓거나 콘크리트로 포장하는데

태풍과 풍랑에 유실되거나 훼손돼,
도로 아래 지반이 침하되는 겁니다.

오래된 해안도로일수록,
툭하면 꺼지는 일이 잦습니다.

◀INT▶주민
"위험해요. 위험해서 진작부터 갈라지길래
어떡하지 싶었는데 위험한 줄 알면서도 이렇게
붕괴될 지는 몰랐죠"

곳곳이 함정인 불안한 해안도로...

본격적인 태풍철을 앞두고
점검이 시급해보입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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